한미 6자 수석 오늘 회동…트럼프 방한 앞서 대북정책 조율

입력 2017-10-2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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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0일 서울에서 만나 대북 공조 방안을 조율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달 방한을 계기로 한미가 공동으로 발신할 대북 메시지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6자회담 수석대표 자격으로 처음 양자 협의를 하게 된 두 사람은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계속 억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유도해 내는 문제를 포함해 북핵 외교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18일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와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19일 열린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등 한미일 3국 간의 긴밀한 대북 공조 흐름 속에 이뤄진다.

지난달 부임한 이 본부장은 중국,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의 협의도 추진 중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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