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관련 글 언급했다가 비난 폭주…결국 사과문 게재

입력 2017-10-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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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개에 물려 사망한 사건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해당글에 대해 사과했다.

한고은은 2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너무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했는데 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며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더 사과를 드리고 싶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한고은은 해당글에서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제게 크게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정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해 본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고은은 자신의 SNS에 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에 대해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보려고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봅니다"라고 적었다.

한고은이 글에서 언급한 강형욱은 반려견 행동 교정가. 해당 글에 비난이 잇따르자 한고은은 글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일관 공동대표 김모씨(53·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게 다리를 물린 엿새 뒤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해당 사실이 21일 보도된 이후 개의 주인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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