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겨냥 직격탄 날린 洪...비열한 정치인 묘사 왜?

洪 "서청원·최경환 비겁…朴 팔아 6년 호가호위하며 黨농단"
"서청원, 탄핵 때 숨어 있다가 이제 나와 책임지지 않으려 해"



서청원이 여의도 정치권의 핫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3일 당 윤리위원회 탈당 권유에 반발하고 있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6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했던 분들"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기 때문.

서청원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홍준표의 비판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홍 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방문차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서청원을 겨냥 "탄핵 때는 숨어 있다가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 이제 나와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좀 비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서청원 전 대표를 ‘비열한’ 정치인으료 묘사한 셈.

홍 대표는 "서청원 등 그분들이 그렇게 말하려면 탄핵을 막았어야 한다"며 "6년 동안 이 당을 농단했던 사람인데 쉽게 물러나겠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의원총회 개최 또는 보수대통합 등의 추가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방미 뉴스가 국내 뉴스와 뒤섞이면 국가지대사가 희석된다"며 "더이상 질문을 안 해줬으면 한다. 돌아와서 이야기하겠다"고만 답했다.

홍 대표는 방미 목적에 대해선 "한미간의 군사 동맹을 넘어 핵 동맹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에 간다"며 "미국 조야에 한국의 여론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서청원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