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에게 듣는다 코스피, 2500p 저항선 넘을까

입력 2017-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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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영준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Q.> 코스피가 2500선을 넘어서며 과연 언제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벌써 2600고지를 찍고 내년에는 3000선도 훌쩍 돌파,

    역사적인 '슈퍼 황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쇄도하고 있는데,현재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김영준 :

    코스피 2,550p는 PBR 기준 1.1배에 해당하는 지수로 상당히 두터운 저항선이다. 올해 이 수준 이상은 우리 기업의 현재와 같은 이익 레벨업 지속과 함께 다른 프리미엄 변수가 필요하다. 2018년 기업이익 증가를 약 10% 가정할 경우 2,700p 시도는 가능하다. 다만 3000포인트는 PER 12배 영역으로 버블의 영역이라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한다.

    Q.>코스피 IT 대형주, 코스닥 셀트리온 위시한 헬스케어 위주 상승의 '쏠림 현상'이 심한데, 이러한 현상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이는가?

    김영준 :

    양극화의 주된 원인은 실적과 업황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내 IT산업은 글로벌 IT산업을 선도하고 지배력이 강한 분야이다. 나머지 산업은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투자자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Q.>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내년 이후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블에 대한 우려,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데 대세 상승장 언제까지 지속 될 것으로 보는가?

    김영준 :

    글로벌 자산시장의 팽창은 풍부한 유동성과 글로벌 경제의 확장국면 진입에 원인이 크다. 선진국 중앙은행이 긴축 행보에 나섰지만 공격적인 통화회수는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인다. 적어도 2019년까지는 투자자산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산가격이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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