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신4지구 '금품 살포' 증거물 목록 경찰 제출

입력 2017-10-27 21:15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GS건설로부터 증거품 목록을 넘겨받아 조사에 들어갔다.

27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GS건설이 신고센터를 통해 수집한 롯데건설의 금품 제공 증거품 목록을 넘겨받았다.

앞서 롯데건설은 공사비 1조원 규모의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GS건설과 경쟁했으나 수주전에서 졌으며, 이 과정에서 GS건설은 사설 신고센터인 `불법 매표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그 내용을 시공사 선정 투표가 끝나고 발표했다.

GS건설은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 명품 가방·벨트 등 금품·향응 제공 사례 25건이 접수됐다며 증거품을 구체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GS건설은 "경찰서로부터 협조 요청이 와서 신고센터 설치 취지와 경과를 설명하고, 제보자 신원 보호, 증거품 보전 등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신고 내용 등에 대해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GS건설이 제보자로부터 받은 증거물 목록을 넘겨받은 상태로 그 목록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며 "목록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면 협의를 거쳐 증거물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장에서 운영한 신고센터에 금품 제공 사례를 제보한 조합원 25명에 대해 최근 신고 금액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포상금 지급을 했다.

GS건설은 이들에게 총 70억원의 한도 내에서 포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진신고를 받기 위해 최대 500만원, 총 70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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