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네이버 시형씨 정보삭제 논란에 "악의적 의도"

입력 2017-10-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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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27일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에 대한 정보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며 악의적인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반박했다.

한 핵심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의 네이버 인물정보와 관련해 허위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논란을 낳고 있는 점에 대해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이버 인물정보에 이 전 대통령의 출가한 자녀들 이름을 삭제한 것은 2015년 9월경으로, 당시에는 이슈가 없었던 시기"라며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시형 씨가 거론되자 부담을 느껴 최근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네이버에 삭제를 요청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비서실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진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출가한 자녀분들의 이름까지 굳이 명시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에 이 전 대통령 내외의 함자만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다른 공인들도 자녀들의 이름을 인물정보에서 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Daum)`의 경우에는 당시 사진교체를 하지 않아 인물정보도 교체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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