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민간자본이 투입된 시내버스 승강장이 첫선을 보였다.
천안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추진한 시내버스 유개(有蓋) 승강장 민간투자사업 1호가 완공, 운영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승강장은 시의 승인을 받은 고속버스터미널 운영업체 ㈜아라리오가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앞에 2천만원을 투입해 설치했다.
주변 시설물과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게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라리오는 이 승강장에 5년간 자사 광고를 하게 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4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해 디자인 협의를 거쳐 같은 방법으로 시내버스 승강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유남걸 교통과장은 "유개승강장 추가 확보를 통한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를 위해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천안에는 2천35개의 시내버스 승강장이 설치돼 있다. 이 중 36.1%인 734개는 비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유개승강장이고, 나머지(1천301개)는 지주형 승강장이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