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격퇴 동맹군 "'공습에 사망' 확인된 주민 800명 육박"

입력 2017-10-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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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숨졌다고 확인된 주민이 800명에 육박했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은 이라크·시리아에서 단행한 공습으로 의도치 않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민간인이 작전 시작부터 현재까지 최소 786명이라고 26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국제동맹군은 올해 3월에 시리아 타브까 작전 중 제기된 오폭 의심 사례 등 민간인 사망 보고 127건을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16건만 동맹군의 공습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나머지는 신빙성이 떨어지거나 중복으로 집계됐다고 파악했다.
동맹군은 "가능한 한 주의를 기울이고 전쟁규범을 따라 공습을 시행했으나 불행하게도 의도치 않은 민간인 희생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은 2014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2만7천566회 공습을 단행했다.
그동안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따른 주민 사망 보고는 1천266건이 있었으나, 동맹군은 그 가운데 194건만 시인했다.

그러나 내전 감시 민간단체는 국제동맹군의 발표가 과소 집계라고 본다.
언론인과 연구자 집단으로 구성된 공습 감시정보 웹사이트 에어워스(airwars.org)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따른 주민 사망자를 5천637명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제동맹군은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점령지 95%를 상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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