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소식에 '눈물' 흘리고 '고개' 떨구고..."패닉 상태"

입력 2017-10-31 09:58   수정 2017-10-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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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눈물만"…김주혁 사고사에 지인들 할말 잃어
김주혁 연인 이유영 "계속 울기만 한다" 탈진 가능성도

김주혁 지인들은 계속 울었다.

배우 이유영(28)은 연인 김주혁(45)의 급작스러운 사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31일 한 매체는 이유영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주혁의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이유영이 현재 계속 울고만 있어서 탈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주혁의 사망 앞에 지인들은 할 말을 잃었다. 너무 충격적인 사고에 밤새 하염없이 눈물만 흘릴 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유족은 물론, 지인들은 말문이 막힌 상태다.

연예계는 물론이고, 대중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지인들은 애도조차 할 정신이 없는 모습이다. 사고가 너무나 어이없고 충격적인 탓이다. 사고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유영은 전날 부산에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촬영에 참여 중에 김주혁의 비보를 전해 듣고 급히 상경길에 올랐다.

이유영 소속사 관계자는 “이유영은 부산에서 예능 촬영 중, 현장에서 김주혁 씨 사망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아 ‘정말 사망한 게 맞느냐`고 계속 확인을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주혁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식구들은 외부 접촉을 모두 차단한 상태다.

김주혁 사고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까지만 해도 평소처럼 활발하게 홍보자료를 내고 대외 접촉을 했던 이들은 30일 저녁부터 말문을 닫았다. 충격 속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눈물만 흘리고 있다. 늦은 밤 시신이 안치된 건국대병원에서 소속사 김석준 상무가 시신의 부검을 할 것이라는 짤막한 브리핑을 한 것이 전부다.

김 상무는 전날 밤 "유가족과 관계자의 신원확인절차를 마친 김주혁 씨의 부검 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장례절차를 엄수할 예정이며 부검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혁 사인에 대해서는 반드시 부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알려드리겠다.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혁은 나무엑터스의 창립멤버이자,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형제와 다름없는 사이다. 1998년 데뷔 직후부터 김종도 대표와 함께했으며 20년간 한 번도 소속사를 바꾸지 않고 나무엑터스가 중견 기획사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둘의 인연은 KBS 2TV `1박2일`을 통해서 방송되기도 했다. 김주혁이 `1박2일`에 출연할 당시, `지인 특집` 편에 김종도 대표가 출연해 둘의 우정을 과시했다. 문근영, 이준기, 지성, 신세경, 유지태, 이윤지, 전혜빈, 문채원, 천우희 등 후배를 비롯해 도지원, 유준상, 김지수 등 선배와 동료 배우들, 매니저들도 그런 김주혁과 함께 대부분 오랜 기간 나무엑터스에 둥지를 틀고 식구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모두 가족을 잃은 것과 다름없는 슬픔에 휩싸여 있다. 한 관계자는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 모두 넋이 나갔다"고 토로했다. 슬픔에 휩싸인 팬들의 접속 폭주로 나무엑터스의 홈페이지도 전날부터 다운된 상태다.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정준영, 데프콘 등 김주혁과 `1박2일`에서 동고동락했던 스타들의 충격도 말로 다할 수 없다. 김주혁은 지난 2013년 12월1일 시작한 `1박2일`의 시즌3 멤버로 합류해 2015년 말까지 2년간 이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웃음을 안겨줬다. 프로그램을 떠난 지 2년이지만 멤버들은 지금까지도 김주혁과 교류하며 우정을 쌓아왔다.

이에 `1박2일`은 제작진과 출연진 명의로 30일 밤 "영원한 멤버 김주혁님의 충격적인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마음을 다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그와 올해 tvN 드라마 `아르곤`을 작업한 제작진도 쫑파티 때 밝은 모습으로 헤어졌던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

김주혁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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