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피 지수가 2500포인트대가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우리도 GDP 대신 GO 성장률로 바뀌면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 갈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요즘 들어 부쩍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GDP 통계의 한계를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GDP을 의미하는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소득지표, 일정기간 생산한 재화의 부가가치
- 경제수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거시경제지표
- GNP, GDP, NNI, NDI, NI, PDI 등으로 구분
- GDP, 특정국 경제상황 알아볼 보편적인 지표
- 국내에서 생산한 최종생산물의 합인 활동지표
GDP가 처음부터 특정국의 경제를 판단하는 ‘절대 지표’는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잠시 그 역사를 알아보지요.
- 국민소득 지표 필요성 1800년대 산업혁명
- 선진국은 1930년대 국민소득 논의 구체화
- 1930년대 미시지표로 진단 어려운 대공황
- 미국은 경제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점검
- 국민소득 통계 바탕으로 케인즈 이론 태동
말씀대로 1930년대에는 국민소득 통계가 처음 나왔지만 GDP가 아니라 GNP가 사용됐다고 하는데요. 왜 그랬습니까?
- 노벨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 GNP 개발
- GNP, 자국인이 생산한 최종 생산물의 합
- 1990년대 이전까지 글로벌화 진전돼지 않아
- 폐쇄경제 시대에서는 GNP가 더 유용한 지표
- 거시경제 분석 초점, 소득 면에 있었기 때문
1990년대 들어 글로벌화가 급격히 진전되면서 GDP의 유용성이 더 높아지면서 각국이 앞 다퉈 도입하지 않았습니까?
- 글로벌화 진전, 국제자본과 기술이전 활발
- “우리 땅에서 얼마나 물건을 만들었나” 유용
- GNP, “우리 국민이 얼마나 만들었나” 초점
- 미국 91년, 독일 92년, 일본은 93년 GDP 도입
- 한국은 95년부터 GNP에서 GDP로 변경 발표
1990년대 당시 미국 상무부 장관이었던 윌리엄 댈리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왜 GDP 통계를 20세기 경제 분야 최대 발명품이라 그랬습니까?
- GDP통계 도입 후 큰 폭의 경기순환 사라져
- 대규모 뱅크런, 금융공황, 장기실업도 미발생
- 미국 경제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
- 하지만 GDP에 대한 비판은 계속해서 제기
- “행복은 GDP순이 아니잖아요” 차원 신지표
이른바 ‘삶의 질’이라는 차원에서 새로운 행복지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 왔지 않습니까?
- 72년 왕추크 부탄 국왕, ‘GNH’ 신개념 발표
- 금융위기 이후 GDP 대체지표 연구 본격화
- 2008년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앞장서
- ‘스티글리츠 위원회’, 국민행복지표 연구 중
- 이명박 정부, ‘그린 GDP’ 개발할 계획 실패
GDP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지표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처음으로 ‘GO’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 2014년 2분기부터 GDP의 보완지표로 발표
- GO는 ‘Gross Output’의 첫 글자로 총생산
- GDP는 최종생산재만 계산, 소비비중에 치중
- GO는 중간재 모두 계산, 기업 생산활동 중시
- GO는 ‘B2C’ 뿐만 아니라 ‘B2B’도 파악 가능
한국은행도 GO 개념의 유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종전의 중심지표인 GDP 대신해 GO로 추계해 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다르게 나왔습니까?
- 2012년 GO로 추계하면 GDP의 150%로 나와
- 민간소비 차지하는 비중, GDP보다 훨씬 적어
- GDP로는 65%, GO로는 40% 밑으로 떨어져
-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져, 주가상승 도움
- 한국, 해가 갈수록 GO가 GDP보다 더 높아져
- GO로 국민소득 추계시, 코스피 3000선 도달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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