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반응] 신임 연준의장 '파월' 지명…CNBC "가장 안전한 선택"

입력 2017-11-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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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16대 연준 의장으로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를 지명했습니다. 파월 이사는 1990년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부 차관을 지냈고 1997년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칼라일그룹에서 8년간 일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2년 처음 연준 이사로 임명됐습니다.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40년 만에 경제학 학위가 없는 의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트럼프, 16대 연준 의장 `파월` 지명"





오늘 새벽 월스트리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16대 연준 의장으로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는 속보를 보도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둘기파`적인 인사로 통하며, 통화정책 분야 경험은 부족하지만 행정과 기업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포스트> "트럼프, 이미 토요일에 파월로 결정…화요일 통보"



Trump had settled on Powell by Saturday and called him on Tuesday, sources told the paper.


뉴욕 포스트는 트럼프가 파월을 차기 연준의장으로 이미 지난 토요일에 결정했고, 화요일에 파월을 불러 통보했다고 합니다.

<CNBC> "파월 지명...가장 안전한 선택"

Powell has been seen as the "safe choice" to succeed Yellen because he is not expected to veer drastically from current Fed policy.


CNBC는 파월 이사가 그동안 옐런 의장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에 동의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급진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규제 철폐 기조에 대해서도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공화당 보수파들이 `안전한 선택`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 "파월, 비이상주의자·현실주의자"



Powell has earned a reputation as a non-ideological and pragmatic policy maker.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파월이 비이상주의자고 현실적인 정책 입안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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