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서 세금낸다"...네이버 "그럼 공개해라"

조현석 부장

입력 2017-11-02 15:2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네이버와 구글이 납세·고용 문제 놓고 거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글코리아가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자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반박하자, 네이버가 재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구글코리아는 오늘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지난 31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의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세금을 안낸다는 이 전 의장의 주장에 대해 "구글은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 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구체적인 세금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는 구글의 반박에 대해 "구글코리아가 국내에서 얼마나 매출을 올리는지, 법인세는 얼마나 내는지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세금을 제대로 낸다고 주장하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구글은 또 고용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현재 구글코리아에는 수백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 개발자와 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고용 증대에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은 이에 대해서도 "구글이 국내에서 4조5천억원대의 연 매출을 올린다는 업계 추정이 있는데, 이런 액수를 고려할 때 구글코리아의 고용 규모는 너무 작은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은 한국에서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막대한 수입에 비해 세금은 거의 내지 않는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코리아가 한국에서 유한회사로 등록돼 있어, 현행 법률상 유한회사는 매출이나 세금을 공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네이버는 "이 전 의장의 발언은 구글이 싱가포르법인으로 국내 매출을 돌려 세금을 회피하고 고용 창출 효과가 작은 문제 등을 지적하는 취지였는데, 이를 사실 왜곡이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