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김다현, 케미 물씬‘스쿠터 데이트’ 현장

입력 2017-11-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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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김다현의 케미 물씬 ‘스쿠터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세정, 김다현은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각각 “좌우지간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자!”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갖고 사는 ‘모태 긍정녀’ 기서라 역을, 소탈한 것 같지만 때론 깐깐하고, 유쾌해보이다가도 갑자기 그늘이 드리워지는, ‘반전 매력’을 지닌 강인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29회 방송분에서는 인욱이 해림(박정아)의 집 앞에서 웅크리고 앉아 배를 움켜쥔 채 신음을 토해내고 있는 서라를 발견, 급히 병원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담기며 긴장감을 높였다. 인욱은 의사로부터 서라가 임신한 상태라는 것을 전해 듣는가하면, 모진자(황영희), 기라성(정한용)을 통해 서라가 남편이 없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후 연민을 느꼈던 터. 이어 서라가 자신뿐만 아니라 뱃속의 아이까지 구해 준 인욱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고자 반찬 찬합을 들고 인욱의 오피스텔을 찾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와 관련 7일 방송될 30회 분에서는 강세정, 김다현이 ‘시켜만 주세요’ 업체 스쿠터를 타고 ‘부릉부릉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긴다. 강세정이 김다현 뒤에 앉아 어깨에 가볍게 두 손을 올린 채 헬멧 쓴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는 가운데, 김다현이 캐주얼 점퍼 차림으로 스쿠터를 운전하고 있는 것. 극중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서서히 인연을 쌓아가기 시작한 두 사람이 각자의 아픔을 잊고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세정, 김다현의 케미 물씬 ‘스쿠터 데이트’ 현장은 지난 21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됐다. 극중 차라(김채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충격에 빠진 서라를 대신해, 같이 있던 인욱이 스쿠터를 몰고 함께 강인그룹으로 달려가는 장면. 강세정은 초조하고 떨리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는가하면, 김다현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말없이 묵묵히 지켜봐주는 모습으로 현장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강세정과 김다현은 한쪽에서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담소를 나누며 친밀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스쿠터에 나란히 앉아 연기 호흡을 맞춰 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욱이 촬영 현장이 워낙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인데다 구경하러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감정 잡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제작진 측은 “강세정과 김다현은 그동안 함께 붙는 씬이 많지 않았지만 마주칠 때마다 서로를 격려해주고 응원하는 속 깊은 면모로 현장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서라와 인욱이 엮이게 되면서 전개 되는 스토리를 지켜보는 것도 ‘내 남자의 비밀’을 즐기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2 ‘내 남자의 비밀’ 29회분에서는 지섭(송창의)이 모두의 반대 속에서도 자신과 가족들을 구렁텅이로 빠트린 분양사기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인욱에게 외면 받은 채 고통 속에 울부짖는 해림 앞에 지섭이 나타나 거칠게 끌어안으며 위로해 주는 모습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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