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디안테크, AI 소프트웨어로 제2도약

방서후 기자

입력 2017-11-08 14:57   수정 2017-11-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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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아이언맨의 만능 수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혀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네오디안테크놀로지가 어디서나 공간의 제약 없이 구동이 가능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인데요.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오디안테크놀로지가 차세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이 적용된 '위맥스 2.0'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한창입니다.

    다양한 기계를 하나로 묶어 대용량 데이터를 한 번에 보고 분석할 수 있고, PC나 모바일을 비롯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인 제약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각각의 기계가 작동되는 과정을 하나의 화면에 재구성해 멀티터치 스크린으로 전체를 통합감시(SCADA) 할 수 있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이 큰 면적의 공장이나 빌딩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현진 네오디안테크놀로지 대표

    "기존의 정적인 UI가 아니라 보시면 이렇게 확대된다든가 전체를 다 보여준다든지 조절을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동적이면서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쉽게 사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고요. 기계 한 대가 아닌 다양한 기계를 하나로 묶어서 한 번에 보고 분석한다든지 다시 그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등 데이터 자체를 물리적인 거리에 상관없이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버전 위맥스는 HMI 대중화 시대를 열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하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홈 IoT 제품과 연동하면, 조명, 전원, 냉난방기, 전자기기 등 집안에서 사용하는 각종 장비와 설비 등을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차별화된 위맥스를 선보인 데에는 기존 서버 스토리지 사업을 통해 금융권에 다수의 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검증받은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지난해에는 1분기에만 60억원을 넘는 수주를 따내며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72% 늘어난 매출 608억원을 기록했고, 약 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습니다.

    올 상반기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248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업계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고, 위맥스 초기 버전을 이미 여러 협력사가 이용하고 있는 만큼 위맥스 2.0이 내년에 상용화가 되면 장기적으로 지금보다 몇 배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현진 네오디안테크놀로지 대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IT가 다양한 기계를 제어할 수 있어야 되는데 새로운 기계가 앞으로 뭐가 더 나올 지 모릅니다. 그러면 그 기계들을 저희 위맥스에 쉽게 붙일 수 있어야 하는데 사용자가 그 드라이버를 만들어서 바로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이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최근에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관한 국내 특허권 2건을 취득하는 등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이번 특허를 포함한 에너지저장시스템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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