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본회의장서 '박근혜 석방' 피켓 들었다가 강제 퇴장

입력 2017-11-08 11:30   수정 2017-11-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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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가 국회 경위들에게 강제로 퇴장을 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직전 본회의장에 들어와 미리 준비한 피켓을 들었다.

피켓에는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는 문구가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읽을 수 있도록 이를 `Stronger alliance U.S. and Korea`, `Release Innocent President Park` 이라는 영문도 피켓에 담았다.


이에 경위들이 피켓을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조 의원은 "국회법을 가져오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5분가량 승강이를 벌이던 조 의원은 결국 경위들에 의해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국회 사무처는 조 의원 말고도 민중당 의원 등을 중심으로 기습 피켓 시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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