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5천544억원으로 22.5% 늘었습니다.
냉연 사업 부문과 봉형강 사업 부문 등 철강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고, 3분기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동국제강은 4분기 건설 경기의 호조가 당분간 유지되고,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매출과 수익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습니다.
2014년 말 3조8천200억원 규모였던 차입금을 올해 3분기 말 2조7천200억원까지 줄였습니다.
지난 10월 23일 만기 도래한 회사채 2천억원을 현금 상환하며 2014년 말 남아있던 공모사채 1조1천700억원을 3년 사이에 모두 상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22.6%으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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