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 최태준, 또 한 번 발휘된 진가…활발한 연기 활동 ‘기대’

입력 2017-11-13 08:10  




배우 최태준의 진가가 또 한 번 발휘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는 최태준이 박광현 감독의 히어로 액션 단편 영화 ‘거미맨’에서 열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체관람가’는 영화감독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예능인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콜라보 블록버스터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 이영애, 전도연이 출연을 확정 지어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태준 역시 이번 작품에서 기대주로 떠오르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사전 미팅 당시, 캐릭터를 위해 앞머리를 자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등장부터 감독과 스태프들의 마음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박광현 감독은 최태준이 이 역할에 딱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 촬영이 시작되자 최태준의 열연은 더욱 빛났다. 카메라에 빨간 불이 켜지자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맞춤옷을 입은 듯 악당으로 완벽히 변신한 것. 촬영한 장면이 아쉽게 느껴지자 한 번 더 촬영하겠다고 말하는 열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런 최태준의 열정 덕분이었는지, 결과물도 좋았다.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섹시함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미맨’과 싸우는 악당인 만큼 최태준은 평소 분위기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날 선 카리스마로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더욱이 액션 연기는 압도적이었다. 몸을 가뿐하게 날려 상대방을 제압하는 장면에서는 남성스러운 매력이 배가됐다.

연기를 잘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보면 볼수록 놀라게 되는 최태준이다. 소름 끼치는 악역으로 변신, 매 순간 미세한 표정과 발성 변화에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든다.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 내공은 그때그때 빛을 발하며, 몰입도 역시 단숨에 끌어 올린다.

이처럼 독한 악역부터 평범하지만 그 속에 비범함을 숨기고 있는 인물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최태준의 진가가 또 한번 입증됐다.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도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이 쏠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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