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시대 끝났다...mbc 파업 끝나면 신동호는?

입력 2017-11-13 16:08   수정 2017-11-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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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의결
방문진 이사회,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가결
김장겸 MBC 사장 해임..15일 파업 철회



방문진 김장겸 해임안 의결이 핫이슈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13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방문진 김장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다. 김장겸 해임안 가결로 노조 파업 철회 움직임도 감지된다.

방문진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열린 제8차 임시이사회에서 이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참석자에 따르면 방문진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2시간만인 오후 4시에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표결 결과 찬성 5표, 기권 1표를 기록해 재적 이사 과반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됐다.

야권 추천의 이인철, 권혁철, 고영주 이사는 불참했다.

이에 따라 김장겸 사장의 해임은 추후 MBC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4일부터 파업 중이다.

방문진의 김경환, 유기철, 이완기, 이진순, 최강욱 등 여권 추천 이사 5명은 지난 1일 ▲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훼손 ▲ 부당전보·징계 등 부당노동행위 실행 ▲ 파업 장기화 과정에서 조직 관리 능력 상실 등의 사유를 들어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제출했다.

누리꾼들은 “김장겸 아웃? 마침내 적폐 언론인 청산” “사필귀정” “이제 KBS가 남은건가” 등의 반응이다.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의결됨에 따라 MBC 예능 프로그램 일부는 업무 복귀에 대비해 녹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조합원 8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방문진이 있는 여의도 율촌빌딩 앞에 모여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 가결을 기다렸으며 이들은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가결되자 환호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방문진이 해임안을 처리함에 따라 김장겸 사장은 1988년 방문진이 설립된 이후 김재철 전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이사회에서 해임된 인물이 됐다.

방문진 이사회가 의결했다 해도 곧바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건 아니다. 주식회사인 MBC가 주주총회를 열고 김장겸 사장을 직접 해임해야 공식적인 사퇴가 이뤄진다.

현재로선 김장겸 사장이 주총 소집을 거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문진 김장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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