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코텍건설' ...베트남 건설 경기 부양의 최대 수혜주

입력 2017-11-14 11:24  

    진행> 이경은 / 앵커

    출연> 이원길 연구원 /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

    Q. 새로운 투자처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오늘은 또 어떤 정보를 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국가는 베트남이라고 들었습니다. 맞나요?

    A. 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베트남 호치민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코텍건설이라는 기업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주거용, 산업용 건설이 매출의 94%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로서 베트남 내에서는 업계 3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Q. 아 건설 회사군요. 최근 베트남 건설업 동향은 어떤편인가요? 기업 소개에 앞서 투자자들에게 간단한 설명 좀 해주시죠.

    A. 네, 최근 베트남 정부가 경기부양에 힘을 쏟으며 대출 확대와 금리안정이라는 두 가지 기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두 가지의 정책 기조 달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건설/부동산 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8월부터 베트남 증시에서 보였던 반등 과정은 부동산 섹터가 주도하였는데 그 이유 역시 관련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대출 증가율은 건설업과 운송/통신업을 중심으로 반등 중인데요. 양호한 부동산 경기와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제반 여건도 여전히 긍정적인 상태입니다. 물가 안정, 정부의 의지 등에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상존하고 있으며, 은행의 대출 확대, 금리 안정이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에 따라 부동산, 건설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Q. 그럼 본격적으로 코텍건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A. 네, 앞서 말씀드렸듯 코텍건설은 베트남 내 3위 건설회사입니다. 최고급 복합 건축물을 시공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서, 높은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더 랜드마크 81’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2016년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아파트 72%, 산업용 13%, 상업용 9%, 호텔 및 리조트 5%, 기타 1%다. 코텍건설은 호치민, 하노이 등 중심 도시에 고급 부동산을 성공적으로 시공하며 능력을 입증받았습니다. 빈 그룹과 같은 베트남 내 상위 건설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주요 경쟁사인 호아빈건설, 베트남 수출입 건설의 연평균(2011~2016) 매출액 성장률이 각각 29%, -14%를 기록하는 동안 코텍건설은 연평균 36%의 高성장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텍건설은 호치민, 하노이 등 중심 도시에 고급 부동산을 성공적으로 시공하며 능력을 입증받았습니다. 빈 그룹과 같은 베트남 내 상위 건설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주요 경쟁사인 호아빈건설, 베트남 수출입 건설의 연평균(2011~2016) 매출액 성장률이 각각 29%, -14%를 기록하는 동안 코텍건설은 연평균 36%의 高성장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 그렇다면 코텍건설의 투자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네, 크게 3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로는 2017년 설계시공 비중이 전년비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인데요. 최근 베트남 건설 시장의 트렌드는 설계시공입니다. 설계시공은 건설사가 발주 공사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설계하고 시공까지 담당하는 방식이다. 설계시공의 장점은 기존 방식 대비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건설사가 공사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만큼 확실한 시공 능력과 투자자들의 신뢰가 필요하다. 코텍건설은 높은 기술력과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설계시공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4년 전체 매출액 대비 설계시공의 비중이 31%에서 2017년 50%로 증가가 전망됩니다. 베트남 건설 시장에서 설계시공의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Q. 대형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된다고 하던데 맞나요?

    A. 네, 그래서 두 번째 투자포인트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을 들 수 있는데요. 베트남 1위 종합부동산 그룹인 빈 그룹은 최근 중저가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공략하는 빈시티라는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20만에서 30만 호 규모의 부동산 공급이 2018년부터 5년간 이뤄질 예정인데요, 코텍건설이 메인 설계 및 시공자로서 빈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보다 더욱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 또 다른 투자포인트라면?

    A. 마지막으로는 유상증자를 통한 향후 사업 확장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평균 주가 153,520동에 1,147.7만주를 발행하는 1.8조동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습니다.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건설 업종에 치중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진하려는 사업으로는..

    인프라 투자, 부동산 임대업, 건설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건자재 업체 M&A 등이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외형 성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최근 주가추이와 기업의 행보는 어떤지?

    A. 네, 지금 보시는 그래프는 코텍건설의 2년 차트입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기간동안 외국인 투자 매수세도

    덩달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수치를 통해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주가수익률을 보시면 연초 대비하여 연간 28% 이상 상승하였고, 3년, 5년 동안에는 400%이상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최고점을 경신하고 잠시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승여력은 충분히 산재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17년 들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따내며 실적을 더욱 견실하게 다지고 있습니다. 올 4월에는 4개의 대형 프로젝트로 12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냈고, 특히 지난 8월에는 40억달러 규모의 호이안 카지노 건설 프로젝트의 착공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도 전년 대비 48%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견실한 기업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Q. 긍정적인 전망을 가진 코텍건설에 대한 해외 IB들의 의견은요?

    A.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75%, 보유 25%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베트남 내 주요 증권사인 호치민증권이나 사이공증권은 모두 현재가보다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며 해당 종목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내년 1월 예정된 연간 실적발표 때는 전년대비 30%이상 성장한 매출액 발표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해당 종목을 매수하는데 알아둘 점이나 주의할 점은?

    A. 가장 처음으로는 원하는 매수 시기 이전에 환전을 완료하셔야하는 점입니다. 베트남 국가 특성 상 환전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꼭 환전을 미리 신청하셔야합니다. 다음으로는 외국인 투자 한도율을 신경써야하는 점입니다. 베트남의 종목들은 대부분 외국인이 매수할 수 있는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항상 유념하셔야 하는데요, 코텍건설 같은 경우에는 어제 기준으로 매수가능한 주식 수 중 96%가 이미 차있기 때문에 매수의향이 있으신 분은 해당종목 한도가 100%에 도달하기 전에만 매수가 가능하시다는 점을 유의해주시면 됩니다.

    오늘 도움 말씀주신 -신한금융투자 이원길 연구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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