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3분기 순익 1343억…컨센서스 20% 웃돌아

입력 2017-11-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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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688억원, 당기순이익 13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079억원을 20% 이상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우선 트레이딩수익 941억원으로 지난 2분기 723억원 대비 30.2% 증가했습니다.

파생 운용은 조기상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조4천억원 증가한 5조4천억원으로 수익증대에 기여했고, 주식 운용은 4차 산업 관련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양호한 트레이딩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채권 운용 역시 2분기 국내 채권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운용과 외화 채권 금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전략적 헤지 운용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8% 가량 감소한 탓에 위탁매매부문의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9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기간 약정 점유율이 12.7%로 전 분기 대비 0.2%p 상승했고, 특히 주식 자산의 글로벌 분산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 해외주식 잔고가 2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천억원 증가하며 시장 대비 실적 하락 영향이 작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산관리(WM) 수익은 580억원으로 전 분기 563억원 대비 3% 증가했습니다.

금융상품판매 잔고는 지수 상승에 따른 ELS조기상환이 증가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채권 자산 비중을 축소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2천억원 감소한 110조4천억원을 기록했지만 해외펀드, 해외채권, 글로벌 랩 등 글로벌 금융상품 잔고가 늘어남에 따라 수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개인연금 자산 증대로 연금자산은 전 분기보다2천억원이 증가한 9조3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IB 수익은 772억원을 기록했는데, 세부적으로는 1조원 규모의 셀트리온 헬스케어 IPO 주관을 비롯해 5천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BW발행, 3600억원 규모의 모던하우스 인수금융 등 전통적인 IB부문인 ECM과 DCM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지난 2분기부터 전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한 합병시너지 효과로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균형 잡힌 수익기반 확보를 통해 향후 시장 변동에 따른 수익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내외 투자와 해외 네트워크 확대, 금융과 IT의 결합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 노력은 물론 적극적인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도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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