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포항 지진 피해에 긴급금융지원·대출금리 감면

김종학 기자

입력 2017-11-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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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어제(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16일)부터 포항지역 고객들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과 사업자대출 우대지원을 하고 수신 수수료 면제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 고객은 최고 2천만원 이내, 사업자 대출은 최고 1억원 이내이며, 최대 1%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역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500억원 한도의 중소기업 경영안정 특별자금과 개인에게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진 피해를 입은 기업이 해당지역 관청이 발급한 피해확인서를 거래영업점에 제출하면 3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IBK기업은행은 포항지역 지진 피해기업에게 5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하고, 운전자금 최대 3억원과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은행은 지진 피해기업은 원금 상환을 유예해주고 대출 만기를 연장하면 최고 1.0%포인트의 대출 금리도 감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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