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상처에 번지는 쾨브너 현상 주의해야

입력 2017-11-16 16:10  



아토피, 백반증과 함께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꼽히는 건선

건선은 일종의 자가 면역질환으로 피부 면역세포의 이상작용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 위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홍반, 은백색의 비늘 같이 쌓이는 각질 등이 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타 피부질환과는 달리 건선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증상이 있다. 바로 쾨브너 현상이다. `쾨브너` 현상은 상처가 생긴 부위에서 처음 건선이 발생하거나 상처 부위가 건선으로 번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건선은 팔꿈치와 무릎 등 다른 곳에 비해 상처 나기 쉬운 곳에 빈번하게 나타나며 건선 환자들은 상처 부위에 건선이 번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건선 환자들이 비단 상처만 조심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쾨브너 현상은 옷 차림이 원인이 돼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스키니진, 레깅스, 핏이 강조된 청바지 등을 입고 생활하면 앉거나 길을 걸을 때 옷감이 피부표면에 쓸리면서 눈에 보이진 않지만 미세손상을 입혀 건선 병변이 손상된 피부로 확산되는 사태가 초래되기 때문이다.

우보한의원 서영민 원장은 쾨브너 현상 방지를 위해 "타이트한 옷보다는 품이 넉넉하고 착용감이 편하며 면 소재의 부드러운 옷을 착용해 피부 접촉 시 손상도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니트류, 가디건, 인조가죽 소재의 옷도 피해야 한다. 이들 의류는 대부분 화학 소재가 일정 부분 혼용되어 있어 정전기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은데 섬유정전기는 건선 환자의 환부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자극으로 인해 따끔거림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건선 증상이 악화 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보한의원 인천점 서영민 원장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25-50%에서 나타나는 쾨브너 현상은 건선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꺾기 때문에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우건환과 우건고를 처방해 건선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우건환은 건선의 근원 원인이 되는 면역기능 조절을 돕는 환약으로 초기에는 증상 치료를, 후기에는 면역 안정을 가져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우건고는 면역세포를 정상화하고 각질 생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며 가려움증을 완화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건환, 우건고 모두 한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우보한의원 전국 12개 지점에서 처방 받을 수 있다.

서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병의 근원 원인이 되는 인체 내부의 면역체계 이상을 바로잡고 피부의 수분을 조정해 증상의 치료와 함께 재발을 막는 것"이라며 "우보한의원의 건선 처방은 건선의 주요발병 기전인 T세포를 감소시키고 각질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높은 치료효과가 기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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