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조혜정의 재발견, 월메이드 이끈 천설

입력 2017-11-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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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를 통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호평을 받은 조혜정이 천설 역을 떠나보내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고백부부’는 한 철부지 부부가 과거로 돌아간 타임슬립 드라마로 가족, 부부, 청춘, 사랑 등 인생의 다양한 측면을 되돌아본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8일 마지막 회에서 서로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고 현실로 되돌아온 최반도(손호준 분) 마진주(장나라 분) 부부의 해피엔딩으로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조혜정은 극중에서 순수하고 맑은 성격의 모범생 천설 역을 맡아 극 초반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회를 거듭할수록 깜찍하고 귀여운 매력을 쏟아내며 극의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책임지는 단단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설이를 만나서 울고 웃었던 참 소중한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모든 작품 다 기억에 남는데 이번엔 유독 설이를 떠나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라며 “‘고백부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님, 배우님 공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최종회에서 천설은 조용한 사학과 학생에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여행 작가로 화려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급변신을 이뤘다. 조혜정은 천설 역에 대해 “조용하지만 어른스럽고 속이 깊고 여리지만 다부져서 늘 응원해주고 싶은 아이였다.”라며 “설이가 가진 특유의 순수함과 해맑은 귀여움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 설이를 통해 제가 가진 모습 중 하나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조혜정은 ‘고백부부’를 통해 스무 살 청춘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진지한 고민들을 진솔하고 개성 강한 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가 재발견한 배우에 등극하며 연기력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케이블 채널 FashionN ‘마이 프라이빗TV’를 통해서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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