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단독콘서트 ‘공연각’ 성료…명품 보이스로 가득 채운 120분

입력 2017-11-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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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발라더’ 허각이 단독콘서트 ‘공연각’을 성황리에 마쳤다.

허각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콘서트 ‘공연각’을 개최하고 늦가을 밤을 감성 보이스로 물들였다.

약 2년 만에 개최된 허각의 단독콘서트 ‘공연각’은 허각의 목소리와 팬들과의 소통으로 두 시간을 가득 채운 공연이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밴드 연주와 함께 무대에 오른 허각은 ‘Hello’, ‘나를 잊지 말아요’, ‘사월의 눈’, ‘향기만 남아’ 등의 히트곡을 시작으로 기존에 쉽게 선보이지 않았던 앨범 수록곡 ‘그들만은 아름답도록’, ‘없었던 것처럼’, ‘그 바람 불면’까지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늦가을 캠핑’ 분위기에 맞게 연출된 무대에서 캠핑에 어울리는 ‘혼자, 한 잔’, ‘술 한잔 하면’등의 곡을 부르기도 하고, 노래방 콘셉트로 실제 노래방 순위권에 있는 노래들을 부르며 관객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악과 대화로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올해 서울, 수원, 창원, 부산 등 많은 지역에서 버스킹으로 팬들과 많이 만나왔던 허각은 “무대에서 밴드와 함께 멋지게 공연하는 것도 너무 좋지만 버스킹을 통해 가까이에서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고 말하며 그간 버스킹을 하면서 사랑 받았던 곡들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르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이어 최근 SNS에 올려 화제가 된 커버곡들을 풀 버전으로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더해갔다. 이문세의 ‘휘파람’을 시작으로 윤종신의 ‘좋니’,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까지 다양한 곡들을 허각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화려한 게스트들의 무대 또한 눈길을 끌었다. 18일에는 아이유가, 19일에는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각각 청아한 음색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허각은 오는 27일 공개되는 신곡을 선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신곡 공개와 함께 공연을 마무리하며 허각은 “오래 노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시간이 지나도 오래 사랑 받는 노래들을 만들고 부르는 게 꿈이다”라며 “나중에 디너쇼를 할 때까지 계속 노래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허각은 오는 27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형태의 신곡을 공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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