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안경렌즈 시장 점유율 1위 프랑스 에실로인터내셔널

입력 2017-11-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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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남기두 연구원 /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

    Q. 프랑스 대표기업 에실로 인터내셔널은 어떤 기업?

    - 과거의 두껍고 작던 TV는 현재는 더욱 얇아지고, 굉장한 화소수를 자랑하며 화면은 더욱 커졌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우리 생활 환경에서 영상 기기들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이와 비례적으로 전세계 시력 교정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호주 브라이언 홀든 시각 연구소에서는 2050년 근시로 안경을 찾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49.8%인 48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현재 안경렌즈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세계 1위 안경 렌즈 제조업체 에실로 인터내셔널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인가요?

    - 에실로 인터내셔널은 시가총액 232억 유로, 한화 약 30조에 해당하는 프랑스 기업으로 약 8065개의 특허와 7240개의 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안경렌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입니다. 핵심사업으로는 렌즈/광학기기, 선글라스/돋보기, 관련 장비부문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1959년 동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전세계 4억장 이상이 판매된 렌즈 하나만으로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누진다 초점렌즈가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주가의 흐름도 괜찮겠네요?

    -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약 47.30% 상승 했구요, 차트를 보시면 단기적으로 급등락하는 구간이 보이지만 장기적인 추세는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추세를 봤을 때 단기 하락시기에 매수 시점을 노려보는것도 수익률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본 기업이 시력교정 관련기업이기 때문에 헬스케어 섹터에 분류가 되어 있는데요, 아래 파란색 선은 CAC40헬스케어섹터 인덱스입니다. 표를 보시다시피 CAC40헬스케어섹터 인덱스에 비해

    아웃퍼폼 하고있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Q. 이 기업에 투자포인트을 꼽는다면?

    - 첫 번째 투자포인트는 올해 1월에 있었던 세계 최대 안경제조업체로 ‘안경산업의 신’으로불리우며 세계 안경 브랜드 80%를 보유하고 있는 룩소티카와의 합병소식입니다. 룩소티카는시총 240억 유로 한화 약 31조원으로 산하에 레이벤, 오클리 등 10개의 자사 브랜드와 샤넬, 프라다, 돌체앤가바나, 불가리, 버버리등의라이센스 브랜드를 합해 30개가 넘는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새로 탄생한 에실로룩소티카그룹은시총 약 60조원(500억 유로), 연매출은 약 19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유럽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크로스보더 M&A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요즘에는 안경이 단지 시력 교정용이 아닌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인식되며 테의 변경주기가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트렌디하고패셔너블한아이웨어 기업과 가장 렌즈 기술이 발달한 기업의 합병에 의한 경쟁력 강화로

    매출과 비용 사이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합병을 두고 JP모건은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이번 합병의 근거는 충분하다"며 "그간 두 회사가 서로의 전문영역으로 침범해가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는데 이제 그런 위험요인은 해소됐다"고 진단했습니다.

    Q. 투자 포인트로 좋은 정보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데요. 두 번째 포인트는?

    - 두번째로는세계 시력 교정인구의 증가 입니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에 의하면 약 109조원의 글로벌 아이웨어 마켓은 아직도 개발의 여지가 크며, 73억명의 세계 인구 중에서 안경, 콘택트렌즈, 시력교정 수술로 시력을 교정한 인구는 19억명에 이르며, 아직도 약 40억명은 시력 교정이 필요한 상태로 그 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안과분야 학술지 옵살몰로지(Ophthalmology)에 게재된 논문을 이용해 “2050년에는 세계 인구 둘 중 한 명은 안경을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2050년 근시로 안경을 찾는 인구는 49.8%인 48억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현재 안경을 착용한 사람은 전체 인구 중 34%수준이라고 하는데, 2010년 28.3%에 비하면 50%까지 늘었으니 이런 가파른 증가세라면 안경 착용인구 49.8%도 실질적으로 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업계 1위인 동사의 기대감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세 번째 투자포인트도 있을까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견조한 매출 증가세.

    - 2007년부터 연 평균 10.5%씩 성장.

    - 적극적인 M&A?파트너십전략…기업 규모 확대.

    - 세계 시장 점유율 40%… 업계 1위 ‘독보적’

    - 프리미엄 안경 렌즈 라인업 보유.

    -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영향…가격 인상 용이.

    Q.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투자전략을 제안해주신다면?

    - 에실로 같은 경우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앞서 차트에서 보셨듯이 장기적으로 봤을땐 우상향하는 추세로 급등락 후 상승하는 부분을 여러 시점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중,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권해드리며, 이러한 차트움직임에서 매수하는 방법은 한번에 매수하는 것 보다는 꾸준하게 적금을 드는 것처럼 매달 일정액 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분할 투자를 하신다면 단기적인 급등락으로 인한 주가 하락 때문에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한 꾸준한 투자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수 시점으로는 하락 시 전 저점을 기준으로 삼아서 그 부근에 가격이 도달했을 때가적절한 매수 타이밍으로 보여집니다

    Q. 마지막으로 투자시 유의할 점이라면?

    - 에실로와룩소티카와의 합병은 아직 합병이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과점문제과 복잡한 지배구조문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독과점과 관련해선 EU의 반독점 당국이 룩소티카의 안경테와 에실로의 렌즈를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이를 통틀어 하나의 안경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난관이 예상되며 지배구조 측면에서는룩소티카의 레오나르도 델베키오회장이 에실로의허버트사니에르회장과 공동으로 수행할 CEO역할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경영과정에서 양측간의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만 없다면 이번 합병은 "너무나 전망이 찬란해서 선글라스를 껴야할 지경"이라는 것이 시장의 반응입니다. 또한 최근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 환율도 신경써야할 부분입니다. ECB의 테이퍼링 시행은 유로화 강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으며 이와함께 유로존 경기 회복세 지속도 유로존 시중금리 반등으로 이어져 유로화 강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로화 강세로 인해유로존의수출 중심 기업에겐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율동향도 지켜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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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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