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트로피 욕심? “양현종 부럽다”고 말한 이유는…

입력 2017-11-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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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손아섭이 발힌 향후 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아섭은 올해 프로야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5, 20홈런 80타점 25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514, OPS 0.934를 기록했다. 특히 193안타를 치며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이에 지난 6일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최다안타상을 수상하게 됐다. 손아섭은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서니 떨린다”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연구하고 노력해왔던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트로피 하나가 아니라 더 많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200안타에 대해서는 “후회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한국시리즈라는 무대를 밟은 (양)현종이가 부럽다. 더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FA 선수 중 강민호가 삼성행을 결정지으면서 손아섭, 민병헌의 거취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재차 밝혀왔던 손아섭과 강민호의 이탈로 공백이 커진 친정팀 롯데의 구애가 어떻게 풀리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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