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기업형 임대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 실내체육관까지 갖춰질 전망

입력 2017-11-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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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전환 물량을 줄이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기업형 임대 아파트의 희소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12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10년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 물량을 줄이는 대신 국민·영구임대 등 장기 공공임대를 늘리는 방침을 정했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 7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국민·영구임대 물량을 대폭 늘린 바 있고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장기 공공임대의 공급 계획 물량을 늘였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8년 임대의무기간 이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기업형 임대 아파트에 몰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기업형 임대 아파트의 경우 분양전환시 향후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수요가 몰리고 있다. 또한 소득 수준, 주택 소유, 청약통장 유무, 지역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해 공공임대 주택보다 인기가 많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가 직접 나서서 시공하는 만큼 기존 분양 아파트와 유사한 수준으로 지어지고 수요자들의 신뢰도도 높아 기업형 임대 아파트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 물량이 줄어드는 시점에서 사실상 청약조건 제한 없는 기업형 임대 아파트가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라며, "특히 일대 지역 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까지 향후 기업형 임대 아파트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 최초 기업형 민간 임대 아파트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를 공급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소 임대 보장기간은 8년, 임대료 상승률이 연간 5% 이내로 제한돼 이사걱정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부담이 없다.

또한 기존 임대주택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민편의시설 및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된다. 약 1614㎡(488평) 규모의 스포츠센터가 제공되며 특히 주·야간 및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다목적 체육관이 눈길을 끈다. 또한 어반팜,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의 시설도 마련돼 주거 편의성을 크게 높다. 이 외에도 단지 중앙에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해 단지 내 바람길 형성으로 쾌적한 단지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4Bay(일부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일부 세대) 등의 평면설계로 각 세대 내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를 강화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는 전국구 청약가능하며, 근로자 및 신혼부부(혼인신고 만 5년 미만, 0~7세 자녀보육세대 포함)에게 특별공급권을 부여할 계획이어서 보다 안정적인 주거여건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7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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