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재표 읽어주는 남자>> 바이오 기업 투자시 꼭 보자! (2)

입력 2017-11-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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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홍희문 한길회계법인 회계사

    Q.> 바이오 기업, 재무제표 상 특징은 ?

    홍희문 :

    최근 전통적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업종 이외에 특히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사업부분이 바로 바이오 업체이다. 이런 업체 중 최근 상장이 진행되거나 상장된 업체들이 있다. (셀트리온, 티슈진, 메디톡스 등) 현재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매출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투자욕구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할 수 있다.

    Q.> 바이오 업종이 갖고있는 재무제표의 특징은 ?

    홍희문 :

    현재 실적은 좋지 않으나 미래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회사들의 재무제표를 보면 공통적으로 무형자산에 "개발비" 항목이 눈에 띈다. 특별히 개발비가 많은 회사들을 보면 자산총계의 10%가 넘게 개발비가 설정되어 있거나 상당한 제약사나 바이오 업체 중 자산총계의 20%가 넘는 개발비를 보고한 회사들도 적지 않다. 개발비란 회사가 미래에 경제적 효익이 증가할 만한 개발성과에 대한 경제적 투자금액을 집약해서 하나의 계정과목으로 모아둔 것이다. 이러한 개발비를 재무제표에 계상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개발비라고 하는 자산에 대한 향후 성장성, 매출액 발생가능성에 대하여 내부감사든 외부감사인이든 발생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높은 수준으로 제시해야한다. 만약 재무제표에 돈 개발비에 대한 사항을 아무런 검토없이 계상하는 경우 높은 수준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

    Q.> 무형자산 '개발비'.. 주가와의 상관관계는?

    홍희문 :

    제약사와 바이오 회사의 선두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발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그 개발활동을 주로 자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재무제표를 보면 자산의 15%수준의 개발비 구성을 보이고 있다. 자회사 현황을 보려면 주식의 내용을 보고 종속회사나 관계회사를 찾아보면 된다. 관계기업 2곳중 한국내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자산총계의 15%수준의 개발비를 계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개발비는 향후 회사의 매출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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