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재계약, 전북 현대와 10년째 ‘의리’…연봉은?

입력 2017-11-23 18:40  



`라이언 킹` 이동국(38)이 전북 현대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전북 구단은 올해 12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년간 전북과 함께하게 됐다. 연봉 등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연봉에서 이동국은 11억1천256만 원을 받아 국내 선수 중 `연봉 킹`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8억6천726만 원으로 3번째였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첫해 22골을 터뜨리며 K리그 득점왕과 함께 전북의 창단 첫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올해 K리그 클래식 우승까지 K리그 5회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 K리그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내가 가진 기량과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전북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동국 재계약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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