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국종 교수' 아픔, '입' 열까?

입력 2017-11-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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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외상센터 지원` 청와대 국민청원에 1주일새 16만명 동의
`30일 내 20만명 동의` 무난히 채우고 청와대 답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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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 1주일새 16만 명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
청와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관심을 받는 까닭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을 치료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권역외상센터의 인력·장비난을 호소하자 외상센터 지원을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24일 오전 7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코너에 올라온 `권역외상센터 추가적인 제도적·환경적 지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16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조두순 출소 반대`(54만여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에 동의한 인원과 별개로 같은 내용의 청원도 계속 올라오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는 현재 뜨거운 논쟁을 유발하는 토론의 공간으로 변했다.
지난 17일 처음 올라온 뒤로 1주일 새 16만 명의 동의를 받은 만큼 청와대에서도 이 청원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특정 청원이 30일 이내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그와 관련한 답변을 한다.
청와대는 외상센터 확충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만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국민이 외상센터 지원을 바라는 만큼 적극적으로 이를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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