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만근한 '충무로 공무원' 이경영

입력 2017-1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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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 보면 나오는 것 같은 배우 이경영. 그는 충무로의 공무원으로 불릴 정도로 다작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올해도 어김 없이 많은 곳에서 얼굴을 비췄는데, 11월을 제외하고 매달 대중들과 만났다.


# 1, 2월

2017년의 시작은 1월 4일 개봉한 김하늘, 유인영 주연의 영화 <여교사>로 시작했다. 이경영은 <여교사>에서 이사장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곧이어 2월에는 영화 <재심>에서 주연 이준영 변호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관객수도 240만 명을 넘겨 흥행에서도 성공. 뒤이어 영화 <중2라도 괜찮아>에서도 주연 백운도사 역으로 분했다.


# 3, 4월

3월에는 영화 <프리즌>에서 조연 배국장 역으로 관객과 만났다. 한석규, 김래원, 김성균 등의 명배우와 함께해 29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도 넘겼다. 4월에는 영화 <특별시민>에서 적재적소 중년남 역으로 우정출연했다. 1분기의 시작에 이어 2분기의 시작도 특별출연으로 시작했다.


# 5, 6월

5월에는 영화 <불한당>에서 설경구, 임시완과 함께 연기했다. 조연 고병철 역을 맡아 93만 관객을 불러 모았는데,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6월에는 설리의 파격 노출 씬이 화제가 된 영화 <리얼>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관객수가 47만 명에 그쳐 두 작품 연속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 7, 8월

3분기의 시작은 류승완 감독의 대작 영화 <군함도>에서 조연 윤학철 역이었다. 659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손익분기점이 무려 800만 명이었던 탓에 흥행 실패 3연타를 맞고 말았다. 8월에는 아쉽게도 영화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대신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 대사제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 9, 10월

9월 역시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故 김주혁과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아르곤>에서 HBC 메인 앵커 최근화 역을 연기했다. 故 김주혁의 마지막 드라마를 함께한 셈이 됐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월에는 다시 영화로 돌아와 조진웅 주연의 <대장 김창수>에서 이재정 역으로 우정출연했다.


# 12월

11월은 출근 도장을 찍지 못했다. 대신 12월에 두 작품에 출연한다. 우선 웹툰 원작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에서 특별출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 그리고 또 다른 영화 <강철비>에서 정우성, 곽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어떤 역할을 맡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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