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대통령 딸' 고충 공감해서? "오바마 딸 사생활 지켜줘야"

입력 2017-11-25 19:12   수정 2017-11-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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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학생 딸인 말리아(19)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주장했다.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는 트위터 계정에 "말리아 오바마에게 그녀의 학교 동기들과 같은 프라이버시가 주어져야 한다"며 "그녀는 청소년이자 민간인인 만큼 (언론은) 접근을 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영국 태블로이드 매체인 데일리메일이 지난 22일 올해 하버드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 말리아에게 로리 파쿼슨이라는 같은 대학 2학년생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두 사람이 입맞춤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말리아가 하버드에 입학하고 지난 몇 달 새 파쿼슨과 데이트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곧이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의 딸인 첼시 클린턴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방카의 `말리아 보호`에 가세했다.
첼시 클린턴은 "젊은 여성, 대학생, 민간인으로서 말리아 오바마의 사생활은 당신네들의 낚시용 기삿거리가 돼서는 안 된다"라고 썼다.
워싱턴포스트는 "퍼스트도터(대통령 딸들) 클럽 멤버들이 자신들의 구성원 중 한 명이 공격을 받자 행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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