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가열기기인 `릴`(lil)이 출시 5일 만에 2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20일 공식 출시한 릴의 판매량이 24일 현재 2만대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릴은 서울지역 GS25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됐다.
초도물량으로 준비된 7천대가 사전예약 첫날인 13일 오전 완판됐으며, 이후 추가 공급된 3천대도 다음 날 모두 팔렸다.
가장 먼저 릴 판매가 이뤄진 시범 판매점 GS25 9곳에서는 아침마다 릴을 구입하기 위해 애연가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KT&G는 전했다.
현재 릴은 품귀현상을 빚으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열기기인 릴은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와 관리가 간편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한 데다, 기존 일반담배와 비슷한 맛을 구현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KT&G는 분석했다.
릴의 기기가격은 9만5천원이다.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6만8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릴의 전용 담배스틱은 `핏 체인지`(Fiit CHANGE)와 `핏 체인지 업`(Fiit CHANGE UP) 2종류이다. 가격은 갑당 4천300원이다.
KT&G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놀라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릴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등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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