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롯데닷컴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 쇼핑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TV 화면을 보고 음성을 통해 상품을 검색, 주문하고 음성(화자인증) 결제를 통해 쉽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가구(Home) 기반 인공지능 쇼핑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기존 AI 스피커에서 보여줬던 사전 지정 상품의 단순 재구매, 핫딜 위주의 단품 구매방식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음성으로 검색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후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되고 실질적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닷컴이 제공하고 있는 전국 400여개 롯데슈퍼 체인(배송 점포 기준) 기반 옴니쇼핑 인프라와 KT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인근 매장 별 배송 가능 상품 검색 및 장바구니 담기, 화자인증 결제, 당일 내 구매상품 배송, 매장 별 할인 프로모션, 구매 이력, 배송 상태 등 각종 조회 서비스도 구현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필재 KT 이필재 기가지니 사업단장은 "이번 롯데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하는 기가지니 ‘장보기’ 서비스가 새롭게 태동한 인공지능 쇼핑 시장에서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후 유통과 외식 프렌차이즈 분야의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추가 제휴로 그룹 차원의 협력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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