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온주완, 부모님 과거사 알고 충격

입력 2017-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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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온주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부모님의 믿기 힘든 과거 진실을 마주하고 충격과 분노에 사로잡힌 것.

지난 26일 방송된 ‘밥상 차리는 남자’ 24회에서는 엄마의 살인미수 전과기록과 함께 생부의 알코올 중독과 가정폭력 등 부모님의 과거사를 알게 된 태양(온주완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엄마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자 태양은 충격과 혼란스러움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이어 엄마를 헤치려던 사람이 생부였다는 끔찍한 진실을 들은 후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생부가 살아있고 성공했더라도 한번 쓰레기는 영원한 쓰레기다. 지금 아무리 달라졌다 해도 누군지 알고 싶지도 않다. 우주가 자기 몸에 아빠의 피가 흐른다고 생각하면 피를 갈아버리고 싶다고 하는데, 이젠 나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며 생부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온주완은 몰입도와 연기력을 모두 잡으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얻었다. 어머니의 전과에 대한 충격과 혼란, 괴로움부터 아버지를 향한 실망과 분노까지 복잡한 감정들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태양이 느꼈을 고통의 깊이를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한 것.

이에 네티즌들은 “아.. 이 장면 너무 마음 아팠어요 태양이의 멀고도 험한 꽃길을 응원해”, “자기 부모가 서로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얼마나 멘붕이었을까”, “벙 쪄가지고 엄마한테 안길 때 완전 맴찢”, “이때 진짜 눈을 뗄 수가 없더라 뭔가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보는 것 같았음. 몰입도 최고!” 등 다양한 의견을 보냈다.

한편 태양의 앞에 갖은 장애물이 연이어 등장하며 루리(최수영 분)와의 사랑도 가정사도 아프기만 한 가시밭길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이 시련들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이어질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주완이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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