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피부질환, 백반증과 건선의 치료 적절시기는?

입력 2017-11-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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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에는 체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비염, 천식 등 각종 면역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피부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환이 생길 개연성이 커진다.

특히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인 백반증과 건선은 면역체계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반증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멜라닌 세포가 결핍돼 신체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며 건선은 면역세포에서 분비된 염증 관련 면역 물질들이 피부 각질 세포의 증식을 일으켜 전신 피부에 붉은 반점과 하얀 각질이 두껍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백반증과 건선은 언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까? 먼저 백반증의 경우 많은 전문의들은 겨울에 치료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겨울에 치료를 받으면 햇빛이 강하지 않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외출 시 증상 악화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옷으로 몸을 가릴 수 있어 치료 시에도 심리적인 안정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백반증 환자가 여름철 어쩔 수 없는 노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보한의원 분당점 권영경 원장은 "많은 백반증 환자들이 외형적인 변화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을 받고 있어 겨울철 적극적인 치료 받는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환자들도 여름철에 비해 긍정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어떨까? 건선 환자들은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 유난히 가렵고 과다생성 되는 각질 때문에 고통을 호소한다. 때문에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건선을 겨울철에 치료 받는 것이 적절하다.


권 원장은 "겨울철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 기능이나 유해 물질 차단력이 떨어져 건선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의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백반증과 건선 모두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피부 질환"이라며 "겨울철 알맞은 치료와 함께 면역력도 높이고 피부 질환도 치료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원에서는 백반증과 건선 치료에 인체의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백반증의 경우 특허 받은 우백환으로 멜라닌 합성을 증가시키는 근원 치료와 함께 면역조절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는 침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건선의 경우 우건고와 우건환으로 과도한 각질과 가려움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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