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한국형 5G 생태계 구축 '앞장'

조현석 부장

입력 2017-11-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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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국내 통신장비 업체가 반년 간 협업하며, 신규 5G 중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SK텔레콤은 하이게인안테나사와 SK텔레시스 등 국내 통신장비업체들과 함께 5G 초고주파수 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5G 중계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망에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5G 중계 기술은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에서 5G신호를 증폭해 전파 도달 거리를 늘려주는 역할을 해 이 기술을 활용하면 서비스 음영 지역을 해소하고,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장비업체들과 개발한 5G 중계 기술은 ▲좌우 90도 방향으로 전파를 반사하는 `평면액자형` ▲볼록거울 원리를 활용해 전파를 굴절시키는 `볼록거울형` ▲다수의 전파를 수신한 후 이를 증폭하는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 등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은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 중계 기술을 강남 5G 시험망에 적용해, 단일 전파 활용 대비 5G 커버리지 3배 확대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에 확보한 신규 5G 중계 기술은 SK텔레콤과 국내 업계가 협력한 대표사례"며 "앞으로도 개방과 협력을 통해 국내 통신장비업계가 활약할 수 있는 한국형 5G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늘 열린 `GSMA 서울 오픈 데이` 행사에 참여해, `5G 인프라 및 융합 서비스`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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