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정신과의사 급성경조증 언급에.."정신 차리세요"
경조증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배우 유아인의 현재 상태를 공개적으로 진단하며 경조증을 언급했기 때문.
경조증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sns을 중심으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
경조증이 조명을 받는 까닭은 지난 26일 김현철 전문의가 자신의 트위터에 "ㅇ아ㅇ님 글을 보니 제 직업적 느낌이 좀 발동하는데 줄곧 팔로우해 온 분들 입장에서 보기에 최근 트윗 횟수나 분량이 현저히 늘었나요?"라며 "뭔가 촉이 좀 와서 진지하게 드리는 질문"이라고 말문을 열며 경조증을 조심스럽게 언급해서다.
그는 "진심이 오해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이 가능하다"라고 진단하며 "보니까 동시에 두세가지 영화 계약하고 타임라인의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기전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굉장히 위험하다"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조증에 대한 경고장을 던졌다.
그는 `ㅇ아ㅇ`이라고 표기했지만, 앞뒤 내용을 보면 최근 SNS 설전으로 화제가 된 배우 유아인을 사실상 언급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아인은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며 SNS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여기에 영화 평론가와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까지 합세해 설전을 벌였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경조증`이란 경미한 형태의 조증이다.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들뜬 상태가 되며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행동, 논리적 비약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유아인은 이 같은 ‘경조증’ 언급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발끈했다.
유아인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심도 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이어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며 경조증을 진단한 의료계에 대해 조롱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무래도 경조증이 맞는 것 같다” “유아인 왜 이러지” “유아인, 이해가 되면서도 저렇게 싸우는거 보면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유아인은 배우야? 아니면 군 기피자야? 아니면 온라인 전사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조증 유아인 이미지 =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