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소주 등 서민 외식물가 큰 폭 상승

신동호 기자

입력 2017-12-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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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 기조 속에서 유독 외식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 11월 외식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6% 올랐습니다.

이는 11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1.3%와 비교해 2배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월별 외식물가 상승률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2%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과 11월에 2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습니다.

11월 외식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서민들이 주로 찾는 음식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김밥의 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무려 7% 상승했고, 짬뽕과 자장면도 각각 5% 안팎 올랐습니다.

이밖에 생선회, 갈비탕, 볶음밥, 라면, 설렁탕 등도 3% 이상 가격이 뛰었고, 냉면과 떡볶이, 삼계탕, 삼겹살 등도 전체소비자물가 대비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39개 외식품목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게 오른 것은 불고기, 치킨, 햄버거 등 10개 품목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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