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덮친 3高 3辛 파도②] 美 투자매력 껑충…"역대 두번째 장기호황"

김보미 기자

입력 2017-12-04 17:30   수정 2017-12-04 17:13



    <앵커>

    이른바 3고에 시달리는 국내와 달리 미국은 법인세 인하·각종 금융규제완화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투자매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긴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 마저 나오고 있는데요.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감세 및 일자리법’이 통과됐습니다.”

    하원과의 조율 작업이 남았지만 미국의 법인세 대폭인하는 이미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법인세 인하로 미국 내 기업들의 이익 증대는 물론이거니와 큰 폭의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현재 미국 GDP의 3.9% 정도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일자리는 약 97만개 정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의 옥죄어 왔던 '볼커 룰'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달 28일 자산규모 100억달러 미만 은행에 대해서 볼커룰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을 거론하며 규제 완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이러한 규제 완화 움직임에 미국 6대 투자은행(IB)들의 투자자산은 최근 9개월동안 17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85조원이나 늘어 2012년 이후 최대를 기록 중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제 완화와 투자은행들의 활발한 투자 재개가 미국 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합니다.

    < 인터뷰>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2017년 대비 2018년 미국은 더 투자비중을 늘려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소비가 굉장히 좋잖아요. 기업들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기업 세제개편안이 통과하면 기업들이 지금보다 투자하려는 요인이 생기는 거죠. 미국에 대한 기대감이 더 생길 수 있는 거죠."

    경기회복 속에 연초이후 미국 증시는 이미 평균 22% 가량 오른 상황.

    하지만 세금감면에 규제완화 여기에 약달러 환경까지 투자 호재의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내년도 미국 주식시장은 당초예상보다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잇따릅니다.

    반면 상장기업들에 대한 규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 각종 부담 증가가 예고되는 국내 증시는 최근의 오랜만에 찾아 온 상승세가 꺽일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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