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억울함 호소 “내가 만약 어린 아이에게 그런 일을 했다면… 난 죄가 없다”

입력 2017-12-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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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출소 반대 및 주취 감형 폐지 청원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방송을 통해 다뤄진 그의 발언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사건은 지난 2009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돼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과 마찬가지로 전 국민적 정서가 쏠릴 만큼 최악의 범죄라는 이유에서다.

프로그램 방영 당시 조두순은 구치소에서 함께 지내다 출소한 최모 씨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전해진다.

조두순이 보낸 편지에는 “내가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나를 기소한 검사가 고압적으로 대했다”며 “술 때문에 전혀 기억이 없다. 내가 만약 어린 아이에게 그런 일을 했다면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난 죄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 출소 예정이며, 출소 반대청원은 지난 5일 기준 60만 명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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