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비자금 허위제보' 보도에 "기억 안나…DJ 것이라고 말하진 않았다"

입력 2017-12-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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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 자신을 둘러싼 비자금 관련 허위제보 논란을 반박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오늘(8일) 박주원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0억 비자금 조성 의혹을 허위 제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주성영 전 의원과는 당시 검사와 수사관으로서 이야기를 나눈 것 뿐"이라면서 "십수년 전 이야기인 만큼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비자금이 김대중 전 대통령 것이라고 특정해 말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경향신문은 사정당구 관계자의 제보를 들어 "2008년 10월 주성영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폭로한 김 전 대통령의 100억원대 양도성 예금증서(CD) 사본 자료가 박주원 최고위원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지난 2006년 해당 자료를 주 전 의원에게 건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수사 결과 이는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으며 주 전 의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 형에 처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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