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 스타유망주식 김학주의 honor club
방송일시 : 12월 7일(목) 밤 8시 30분
진행: 김학주 한동대 교수
캐스터: 엄지민
출연: 황호철 시그넷이브이 대표
구성: 최현송
조연출: 박별
연출: 김은성PD
김학주 교수 : 먼저 시청자분들을 위해 2차전지와 충전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황호철 대표 : 충전기는 교류전원을 직류로 바꿔서 배터리에 충전시키는 장치입니다. 전기차충전기는 차량에 탑재되는 탑재형 충전기가 있고, 차와는 별도의 장소에 설치되는 급속충전기가 있습니다.
탑재형 충전기는 차에 장착되므로 용량이 작아서 충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급속충전기는 용량을 크게 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충전 할 수 있습니다.
급속충전을 하면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이 단축 되지 않느냐는 질문들이 있는데, 이론적으로는 맞습니다. 초기의 전기차 중에는 그런 경향이 없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현재는 자동차회사들이 충전 알고리즘 개발이나 배터리셀의 성능 향상으로 우리가 전기차를 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많이 개선됐습니다.
김학주 교수 : 지금 자동차 충전에 있어 1회 충전시 소요시간6분, 주행거리 600km라는 비젼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황호철 대표 : 네 가능합니다. 기술적으로는 배터리용량만 늘리면600키로를 갈수 있고요. 고율 충방전 기술이 더해지면 6분 만에 고속충전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격이 올라가 차 값이 비싸 지겠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해서, 자동차 회사가 완전 대량생산 체제로 되면 차 값도 저렴해질 거라 믿습니다.
고율충전 또한 계속 개발하고 발전해서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6분 만에 충전하고 600키로를 가야 휘발유차에 비해 핸디캡이 없는 차가 되고 그래야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 하게 됩니다. 즉 전기차의 티핑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시그넷이브이는 충전기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선 점유율 등 그 위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황호철 대표 : 시장점유율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데이터가 없지만, 주요 부품 구매량으로 보면 세계2위로 봅니다. 저희는 창사 이래 20년 동안 200만대의 산업용전동차량용 충전기를 세계시장에 공급 해 왔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충전기 회사로 브랜드가 알려져 있습니다. BMW, 폭스바겐, 지엠, 포드, 닛산, 혼다 와 매칭테스트를 통해 초기단계부터 같이 참여 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이런 약진을 보이는 배경에는 병렬 운전 그리고 분산 제어라는 시그넷이브이만의 차별성이 있는데요. 이들 기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황호철 대표 :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전지 처럼 , + , -를 직렬로 붙이면 3볼트가 되고, 병렬로 붙이면 용량이 커지듯이 , 충전모듈을 병열로 붙이든가 직렬로 붙여 원하는 전압과 전류를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말은 쉽지만 구현 하는 건 만만치 않습니다. 그 기술로 세상이 원하는, 특히 자동차 회사가 원하는 충전 알고리즘을 경쟁사들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6분 충전으로 600Km 라는 비전을 향해 가고 있는데, 그 비전을 구현 하려면, 용량은 350Kw 이상, 전압은 1000V가 되어야 합니다. 그걸 달성 하려면 이 기술이 필요 합니다. 세계적으로 두 세개 회사가 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국내 점유율이 70%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은 아직 본격화되지는 못했는데요. 향후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황호철 대표 : 9월에 발표한 우리정부의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에 의하면2022년 전기차 35만대를 보급하고 , 급속충전기를 1만대 설치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급속충전기는 한전이나 민간운영 사업자까지 하면 약 3만대를 구축한다고 볼 수 있고 그러면 국내시장규모가 2022년에는 연간 약 3천억 원 정도 될 거라 봅니다.
김학주 교수 : 현재 연간매출이 350억 원, 영업이익률이 7%가까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시장이 본격화되면 매출규모가 얼마나 증가할 수 있을까요? 또 도달기간은 대략 어느 정도 소요될까요?
황호철 대표 :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국내에서 2022년에는전체 시장에 반정도보면 1천5백억, 프로스트 설리반의 예측자료에 의하면 신장률이 2020년까지 37.4%로 보고 있으므로 그렇게 봐도 비슷합니다.
해외시장은 일단 미국만 Electrify America를 통해 충전 인프라에 20억불이 향후 4년간 투입 됩니다. 유럽도 각 나라의 전력회사를 통해 미국 정도 투자발표들을 하고 있습니다. 내수와 비슷하게 보고 천5백억 하면 , 2022년에는 연 매출이 약3천억 정도 되리라 봅니다.
김학주 교수 : 충전기 사업이 특히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크지 않습니까? 매출이 늘어주면 수익성도 급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황호철 대표 : 전기차나 충전기는 아직 6분600KM를 향해 진행 중입니다. 저희는 그간 많은 개발비를 들여왔고, 현재는 350KW 초고속충전기까지 완료하고 내년 2월부터 납품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간의 개발비 투자에 대해서 수확을 거두게 됩니다. 수익성은 큰 폭으로 향상 될 것 입니다.
김학주 교수 : 테슬라는 최근 전기트럭을 1회 충전시 30분만에 400마일(=640km) 달릴 수 있도록 충전하는 시스템을 독자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전기차 업체들이 충전기를 내재화하면 시그넷이브이와 같이 전문생산업체에는 위협적 요인 아닙니까?
황호철 대표 :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세계에서 전기차 리딩 컴퍼니인 일본에 닛산도 충전기 제조 사업을 초기에 직접 했으나 , 지금은 중단하고 , 저희와 같은 충전기 전문 업체가 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자동차회사와 서로 같이 발전 해 나가야 하겠지만 충전기 인프라는 충전기제조보다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것이 향후 점점 더 중요 해 질 거라 생각 합니다.
김학주 교수 : 시그넷이브이의 차별성은 무엇일까요
황호철 대표 : 지난 3월말 일본 동경에서 전기차 충전 표준협회인 CHAdeMO에서 주관한 세계고출력 충전시현회가 열렸는데 자동차사는 닛산, 도요다 , 테슬러 , 폭스바겐 , 혼다 가 참여 했고 세계의 충전기 메이커들이 참여 하여 충전시현을 했는데 시그넷이브이만 완벽하게 완료해서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김학주 교수 : 한국에 충전기 개발 관련 우수인력이 존재하는 배경이 있을까요?
황호철 대표 : 전기차가 활성화되기 전인 2008년 전까지 충전기 기술, 즉 전력전자공학은 학생들이 전공하기 꺼려했습니다. 전자공학 중 3D였다고 봅니다. 전력전자는 아날로그 기술이 기반입니다. IT산업처럼 프로그램을 한데로 꼭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실험과 경험이 따라야 합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논문이 자주 나오지 않을 때도 우리나라에서는 포항공대나 카이스트, 한양대 등에서 논문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전기차 산업에 있어서 매우 유리 할 거라 생각합니다.
김학주 교수 : 미국은 ‘Electrify America’라는 계획을 내 걸고 미국 전역에 충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시그넷이브이에게 사업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황호철 대표 : 미국은 미래를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정말 대단 합니다. 우리나라도 더 멀리 보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 해 야 합니다. 저희 시그넷이브이도 당연히 큰 기회가 됩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사 와 참여치 못한 회사의 격차가 클 거라 봅니다.
김학주 교수 : 한편 다른 업체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계신데요. 간략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황호철 대표 : 모든 상품이 그렇듯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돼야 합니다. 급격히 전기차는 늘어나고 , 충전소에 가면 다른 차가 먼저 충전하고 있으면 기다려야 합니다. 충전기 한대가 2대 또는 3대를 동시에 충전해야 합니다. 이 기술이 Power sharing기술 입니다.
전기차를 저희 보다 먼저 리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이미 표준으로 제정하고 내년부터 일본 전역에 설치합니다. 저희는 일본의 자동차회사와 2년 전부터 같이 개발하여 내년에 일본시장에 진출 합니다.
또 하나는 전기차도 고성능차가 판매 될 겁니다. 고성능차는 기존 전기차보다는 높은 전압, 약1000볼트 정도로 충전해야 합니다. 충전기도 기존의400볼트와 1000볼트까지 충전 할 수 있는 충전기가 돼야 합니다. 전기차 충전기는 인프라 사업입니다. 당장 올해 만 보고 하면 안됩니다. 특히 공공사업으로 한다면’ 멀리 보고 인프라를 해 나가야 합니다.
김학주 교수 : 코넥스에 상장 중인데요. 언제 코스닥으로 넘어 오실 계획이신가요?
황호철 대표 : 우리 시그넷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대외신뢰도가 매우 중요 합니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코스닥 상장하고자 합니다. 2018년 하반기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늦어도 2019년 상반기는 상장신청을 할 계획 이고, 외형적 매출신장과 더불어 관리시스템 과 내부통제 시스템 등 전사적으로 상장 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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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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