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비트코인 시세 변동의 배후에는 국내 한 고등학생의 사기극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오후 6시쯤 비트코인플래티넘 공식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사실 스캠(속임수)코인 맞습니다. 500만원 벌려고 그랬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최근 비트코인 플래티넘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하드포크(체인을 분리해 개선된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 작업 방침을 밝힌 데 따른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계정을 추적해 글쓴이로 국내 한 고등학생을 특정했다. 비트코인플래티넘 등장 이후 하드포크 작업이 예고되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2500만원에 육박한 바 있다. 사기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고등학생이 비트코인 시세를 쥐락펴락하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된 셈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8월 이후 체인 분리로 신규 가상화폐를 만들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캐시와 비트코인 골드,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등이 시장에 선보였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 역시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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