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골프장 여직원, “립스틱 진하다”며 뺨때린 회장 고소

입력 2017-12-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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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한 골프장에서 80대 회장이 여직원의 뺨을 때렸다가 피소됐다.

10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나주 한 골프장 직원 A(40대·여)씨가 지역 건설사 대표이사 회장인 B(80)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B씨가 지난 1일 골프장을 찾아 `왜 술집 여자처럼 립스틱을 진하게 발랐느냐`며 폭언하고 왼쪽 뺨을 한차례 때리고 몸을 밀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손님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고소를 접수하고 CCTV를 확인해 B회장이 A씨의 몸을 밀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 피고소인과 목격자 등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나주 골프장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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