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PD수첩 진행으로 ‘MBC 부활’ 알린다

입력 2017-12-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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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 12일(오늘) PD수첩 진행자로 나선다
MBC 뉴스데스크 새 앵커에 박성호·손정은 아나운서
손정은, `뉴스데스크` 새 얼굴 됐다...배현진 대체



손정은 아나운서의 역량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mbc의 중심으로 우뚝 섰기 때문. 당장 피디수첩의 진행자로 나섰다.

MBC TV를 대표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이 특집 방송으로 컴백한다. 진행자는 `뉴스데스크` 앵커가 된 손정은 아나운서다. MBC는 12일 "오늘 밤 11시 10분 `PD수첩`이 지난 5개월간 결방을 끝내고 시청자의 품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특집 방송이기 때문에 손정은 아나운서가 피디 수첩을 계속 진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피디수첩이 지난 5개월의 결방에 이어 새롭게 시청자와 만난다는 점에서 손정은 아나운서의 첫 진행은 나름대로 상징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MBC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개편되는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게 된다. 과거 정권에 부역하며 나팔수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는 앞서 하차한 바 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언론자우 수호 파업 투쟁 이후 ‘윗선’에 찍혀 사실상 방송 출연을 하지 못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앞서 지난 8일 2012년 파업으로 부당 해고당한 인물들의 복직을 명하며 보도국 주요 인사를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배현진 아나운서는 교체 됐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정권에서 ‘꽃보직’을 밟았던 경우이고, 새 앵커로 낙점된 손정은 아나운서는 뛰어난 미모와 실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2년 MBC 총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배현진은 현재 편집부로 발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정은 아나운서 이미지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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