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직격탄' 여전해..."최순실, 사형당했을 것"

입력 2017-12-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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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사회주의 국가였으면 최순실은 사형"
노회찬 "죄질 볼 때 무거운 형 아니다..자업자득"



노회찬 최순실 발언이 온라인을 강타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15일 징역 25년의 검찰 구형을 받은 최순실 씨가 법정 최후진술에서 "사회주의보다 더하다"고 한 데 대해 "사회주의국가였으면 사형을 당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

노회찬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정치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누리꾼들 역시 ‘당연한다’ ‘속이 다 시원하다’ ‘왜 검찰은 노회찬처럼 못할까’ ‘최순실 판결에서만큼은 사회주의를 따라했어야’ 등의 반응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씨가 "한 번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는데 1천억 원대 벌금을 물리는 건 사회주의에서 재산을 몰수하는 것보다 더하다"고 항의한 것을 두고 농담조로 이렇게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뇌물 액수라든가 여러 가지 죄질을 볼 때 이 정도 벌금형은 (최 씨에게) 그렇게 무거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이처럼 적합하게 들어맞는 예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대표는 "그동안 본인 입으로 차라리 사형시키라고 했고, 법정에서 제대로 반성하는 태도로 임하지 않았던 점을 보면 형이 무겁다고 발악하듯이 표현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 용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세 번의 영장 청구 끝에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검찰이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수사를 대충했다고 평가받는 부분에 대한 재수사가 이제 불가피하지 않나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교양프로그램 `썰전`에도 출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 "누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되든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누가 되든 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회찬 대표는 이어 "내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라면 자유한국당 수명을 단축하는 것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래야 진정한 새로운 보수가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소신 발언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노회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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