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24년 만의 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7-12-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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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24년만의 드라마 복귀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첫 방송을 앞둔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박중훈은 나쁜 놈을 잡기 위해 나쁜 녀석들을 모아 판을 짜는 미친 검사 우제문 역을 맡았다. 과격하고 깡다구 넘치는 검사 ‘우제문’으로 변신한 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는바. 이에 이미 그 이름 석 자 자체만으로도 든든한 신뢰를 주는 명배우 박중훈의 32년 연기 인생을 짚어봤다.

박중훈은 1985년 영화 ‘깜보’를 시작으로 ‘투캅스’(1993), ‘투캅스 2’(1996)를 비롯해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불후의 명작’(2000), ‘황산벌’(2003), ‘라디오 스타’(2006), ‘내 깡패 같은 애인’(2010)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그야말로 자신만의 영역을 탄탄하게 구축해왔다. 코미디와 액션, 멜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작품을 이끌어온 특유의 카리스마는 대한민국을 사로잡았고 그를 국민배우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 중 ‘투캅스’는 배우 안성기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흥행과 함께 국내 코믹 형사 영화의 시초라 불리고 있고 박중훈의 몸 사리지 않는 일생일대의 사투가 인상적인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미국 ‘선댄스영화제’에 초청 받았으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형사, 건달, 영화감독, 샐러리맨, 한물간 스타 등 그가 만들어낸 캐릭터는 늘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박중훈만의 뚜렷한 색채가 입혀져 있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이런 그가 24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이자 6년 만에 감독에서 배우로 돌아와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박중훈은 “두 번째 드라마이긴 하지만 워낙 오래전이라 사실 첫 번째나 다름없다”고 할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촬영하는 중이다. 또한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되고 떨린다는 그의 말 속에서 이번 작품에 얼마나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다.

그의 색을 입힌 박중훈 표 미친 검사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독보적인 능력으로 이번 드라마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돌아온 국민배우 박중훈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16일 대망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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