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철두철미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15일) 오전 한국 축구대표팀은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웨스트훈련장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한 뒤 전면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특히 취재진에 주어지는 기자실이 전술 훈련 시작과 함께 폐쇄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 측은 "훈련장 구조가 보안 상 취약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한일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한일전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선수와 코치진은 이기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일전은 결코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연승으로 이번 대회 선두에 올라 있는 상태인 데다 점점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관련해 신 감독은 "일본이 세밀한 축구를 잘 하는 만큼 이를 공략하고자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전을 펼친다. 한국은 한일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자부 2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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