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퇴직자들이 세웠다"...폭행 中보안업체는?

입력 2017-12-18 09:27   수정 2017-12-18 10:09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중 한국 사진기자들을 집단폭행해 물의를 빚은 중국 측 사설 보안업체는 중국 공안 퇴직자들이 만든 회사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코트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트라와 계약을 맺은 보안업체는 `북경은순보안복무유한공사`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자체 확인결과 이 업체는 중국 공안 퇴직자들이 세운 업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행사장을 운영하는 중국 국영기업 `국가회의중심`이 지정해 준 이 업체와 계약을 했으며, 보안·경호 요원에 대한 지휘·통제는 공안과 연계된 경위센터가 총괄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코트라가 당초 이 업체와 계약한 인원은 보안요원 50명과 안전검사 요원 30명 등 모두 80명이었지만, 추가 계약으로 인해 전체 계약 인원은 총 190명으로 늘었다.

코트라는 정확한 인건비 산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업체가 부르는 대로 인건비를 지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늘어난 인력으로 인해 지급할 최종 인건비 규모도 추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중국 측이 특수 관계에 있는 공안 퇴직자들이 설립한 업체를 일방 지정해 계약하게 하고 인건비 산출근거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불미스러운 상황은 예견되어 있었던 것으로 잘못된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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